11. 자료 수집
자료의 수집 과정에선 기존의 자료뿐만 아니라 여러 선행 연구자들의 주장이나 견해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선행연구자들의 주장이나 견해를 읽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기초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주장의 타당성 :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며,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었고, 어떠한 증거가 어떤 식으로 제시 되었는가?
② 주장의 내적 일관성 : 둘 이상의 주장이 제시되었을 경우에, 그 주장들은 일관성을 가지며 서로 상치되는 점은 없는가?
③ 주장의 전제 타당성 : 주장의 전제는 무엇이며, 그 전제는 현실성을 가지고 있는가?
④ 주장의 숨은 뜻 : 각 주장 속에 숨겨져 있는 뜻을 저자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 숨은 쪽이 그 주장을 강하게 혹은 약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고려해본다.
⑤ 주장의 중요성 : 특정 주장이 연구자의 연구에 중요한 것인가를 고려한 후, 그 경중에 따라 차등을 두면서 정리한다.
자료는 집필자의 주제를 논증해 나가는데 필요한 갖가지 문헌적, 인적, 물질적 바탕이다.
단, 자료가 단순 양적으로 집합해있는 것은 학문적 업적으로 인정되지 않음으로 주의하여야한다. 논지에 따라 대상을 이해하고 과정을 증명할 수 있으며 기존 논의의 모순된 모습을 밝혀내는 자료가 논문 집필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자료의 나열 또는 마구잡이식의 짜집기는 논문의 질을 떨어뜨려 학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또한, 모든 자료는 목표한 논지를 제대로 설명해 나갈 수 있게 논리적, 체계성 있게 분류되고 배열돼 효율성이 있어야 한다.
논문은 자료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연구하려는 문제를 종합적이고 보편적으로 개관할 수 있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참고 열람실에 있는 각종 사전(교육학 사전, 문학 사전, 백과사전, 사회학사전, 성서사전, 신학사전, 역사사전, 종교학사전 등등)을 뒤져보는 일이 가장 빠르고, 손쉬운 길이다. 사전에는 논문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술 정보들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참고 문헌이 각 항목의 끝에 첨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료 수집에 좋은 길잡이가 된다.
다양한 정보원의 활용
일반적으로 논문 작성을 위해 관련자료를 입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원(情報源)을 이용할 수 있다.
1) 도서관의 이용
(1) 일반적인 정보
도서관은 시판되고 있는 자료는 물론 절판(絶版)자료나 비매품자료 등 시판되고 있지 않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기 쉽도록 정리하여 거의 대부분은 무료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연구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아울러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들의 조언을
잘 활용하면 연구에 필요한 정보의 상당부분을 효율적으로 입수할 수 있을 것이다.
(2) 소속도서관의 이용
우선 가장 먼저 이용해야 할 도서관은 당연히 자신이 속해있는 기관의 도서관이다.
물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우리 대학도서관'에서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원하는 적절한 자료를 잘 찾아낼 수 없을
경우에는 도서관의 사서와 상담하거나 도서관 관계의 명감(名鑑), 디렉토리 및 소장목록 등을 조사하여 필요한 정보를 소장한
다른 도서관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기타 도서관의 이용
가) 국립중앙도서관
우리 나라 최대의 도서관으로 동양서, 서양서, 고서, 연속간행물, 정부간행물, 기업정보자료, 사보, 전자도서, 신문자료, 학위논문,
고전자료, 도서관문화재 자료, 비도서관 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0여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모든 자료는 2권씩 이곳에 납본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자료 모두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20세 이상을 이용 대상으로 하고 있고, 동절기(11∼2월)에는 09:00∼17:00, 하절기에는 09:00∼18:00에 가능하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및 공휴일에 휴관하고 있다. 또한, 일요일에 휴실하는 자료실이 있다.
2) 서점 및 출판기관의 이용
(1) 고서점의 이용
일반인이 생각하는 가장 일반적인 자료입수방법은 서점을 통한 것일 것이다.
시판되는 도서로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경우는 국내외 간행물을 막론하고 서점을 통해 입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절판된 자료의 경우는 구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인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경우는 이와 같은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때는 고서점이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경우는 고서점이 특별히 전문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외국의 경우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예가 많으므로, 고서점에 관한 관련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2) 출판 또는 발행기관의 이용
자신이 읽은 문헌의 참고문헌 란에 기재되어 있는 자료 가운데 자신도 읽어보고 싶은 자료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어느 도서관에서도 입수할 수 없는 자료들이 있을 것이다. 대학의 연구소나 도서관, 기타 비영리기관에서 발행하는 자료 등과 같이 통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는 자료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 자료를 간행한 기관에 직접 문의해 보면 의외로 쉽게 입수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개인에게는 배포하지 않고 기관에만 배포하는 자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도서관에 의뢰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
때로는 해외의 상업출판사나 대학출판부로부터 자료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의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외국의 서점으로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자료를 신속하게, 때로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모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3) 저자와의 접촉
입수할 방도를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자료의 경우는, 그 저자가 생존해 있고 현재 어느 곳에 있는가를 알 수 있으면, 저자에게 직접 부탁하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다. 연구자의 사회에서는 다른 연구자의 의뢰에 따라 자신이 쓴 논문의 별쇄(別刷 ; 잡지나 논문집에 수록한 논문을 논문단위로 철한 것)나 카피를 제공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적인 잡지에 게재된 논문과 같이 도서관 등에서는 잘 입수할 수 없는 논문에 대해서는 저자에게 별쇄를 요청하는 편지를 내면 받아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련된 논문의 카피도 함께 보내오거나, 활자로는 나타나 있지 않은 정보까지도 가르쳐 주는 경우도 있다. 청구의 편지는 가능하면 간결하게 한다. 별쇄의 청구는 엽서로도 가능할 것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의 현재 소속과 신분, 연구테마에 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도 좋다. 주의할 것은 청구하는 문헌의 서지사항과 문헌의 우송처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테마로 및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가 있고, 동일한 잡지에 몇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지사항을 애매하게 기록하면 요청 받은 사람은 어느 논문을 받고자 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또한 개인에게 이와 같은 의뢰를 할 경우에는, 당연한 일이지만 도서관이나 출판기관에 의뢰하는 경우보다도 다소 정중한
문장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별쇄나 복사본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예장(禮狀)을 보내도록 하며, 청구처는 저자의 근무처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해외의 연구자의 경우는 소속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명부를
이용하여 현재의 소속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명감 이외에도 학회나 협회의 명부가 도움이 된다.
4) 비 기록정보의 입수
정보원으로서 도서와 잡지, 그 기록된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반드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은 최신의 정보, 앞으로도 기록되지 않을 묻힌 정보 등 연구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연구테마에 따라서는 기록된 정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도서와 잡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비 기록정보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문헌을 수집하는 경우처럼 조직적인 정보 수집을 하는
것이 무리인지도 모른다. 인명록이나 기관명감 등의 디렉터리를 이용함으로써,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만한 정보원
을 좁혀갈 수 있다.
개인의 경우는, 관련테마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찾을 수도 있고, 인명록에 기재된 각자의 연구테마나
관심영역으로부터 찾을 수도 있다. 기관이나 단체의 경우는, 관련된 학회나 협회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학회나 협회의 사무국 자체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가지고 있고, 그 곳에서 해결할 수 없으면 회원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외의 것에 대하여 조사하고자 할 경우에도, 해외의 관련된 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이 밖에도 관계관청은 다른 곳에서 입수할 수 없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상대방에 대한 접촉 방법은 현재로서는 문서, 편지, 전화나 직접면접 등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팩시밀리나 PC통신 등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어느 방법이든 관계는 없으나, 상대방의 사정도 있으므로 적어도 맨 처음에는 문서로 문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의의 내용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그리고 간결하게 한다. 또한 문의의 편지와 함께 회신용 우표와 봉투도 동봉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연락처에는 주소나 소재지 이외에 전화번호를 부기한다.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 잊지 말고 예장(禮狀)을 내도록 한다.
※ 논문검색법 익히기
일단논문을 쓰기위해 마음먹고 관심주제를 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관련논문을 찾는 일이다.
따라서 논문을 시작하기 앞서서 반드시 논문 검색방법을 숙지하라. 논문 검색은 대학도서관 홈페이지를 로그인하여 이용하라. 그 안에 모든검색 사이트가 있고, 거의 대부분의 논문을 무료로 다운받고 출력할 수 있다. 학위 논문 검색은 국회도서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이용하라. 학술논문 검색은 KISS 와 DBPIA를 이용하라. 위의 4개 사이트애서라면, 원하는 국내 논문은 거의다. 검색할 수 있다. 검색은 되더라도 출력할 수 없는 논문이 있다면 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 다른 곳 보다 저렴하다. 해외논문 또한 도서관내의 모든 학문분야의 사이트가 있다. 박사학위논문은 DDOD를 이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