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표와 그림
자료나 실험결과를 정리하여 표, 그림, 사진 또는 지도 등을 삽입하면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의학, 생물학 또는 화학 분야에서는 실험결과로 나타난 실물의 모양이나 상태를 사진으로 제시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학위논문, 학술논문을 작성할 때에는 표나 그림을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좋다.
그러나 표와 그림을 남용할 경우 글의 내용과 그림, 표의 내용이 겹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예외가 되는 경우는 내용설명상 표나 그림이 꼭 필요하거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이다.
표나 그림이 남용되지 않도록 하나의 표에 많은 정보를 싣기위해 그림 등 여러가지 항목을 추가하여 복잡하게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그 경우 오히려 복잡하고 특히 그림에서는 선이 중복되어 읽는데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다수로 나누어 작성하는것이 바람직하다.
1. 수표의 형식
표는 숫자로 된 통계 자료나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논문에 제시한 여러 가지 유사한 사실들을 간결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나타내는 수단이다.
논문이란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잘 정리되있다면 독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문자에 의한 서술만으로 충분히 연구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에는 구태여 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글로 표시하려면 분량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명확히 중심 내용을 표현하기 어려운 자료,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표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더구나 자연과학 계통의 논문에서는 연구 자료나 표로 나타냄으로써 보다 더 명확하고 간결한 논문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논문에 표가 많아야 논문이 그럴듯하게 보인다고 생각하여, 표로 만들 필요가 없는 자료나 결과들까지 표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표로 나타낼 자료의 선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며, 특히 그림과 중복되는 표의 작성은 절대 금해야 한다.
표를 작성할 때에는 표의 작성을 위해 개발된 여러 가지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성한다.
1) 표의 위치
표는 본문에서 표에 관한 언급이 있은 후, 각 페이지에 하나씩 작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경우에 따라 언급이 있은 후 같은 페이지에 삽입 할 수도 있다.
표의 언급이 있는 위치가 지면의 아래에 있어 표 전체를 페이지에 넣을 수 없는 경우 지면에 여백을 남기지 않기위
해 다음페이지의 삽입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는 표를 제시해야 할 경우에도 본문에서 그에 관한 언급이 있은 다음에 그 페이지
끝가지 본문의 다른 줄거리를 쓰고, 다음 페이지에 표를 작성하여야 한다.
2) 폭이 한 페이지를 넘는 표의 처리
폭이 넓어 가로로 넣을 수 없는 표는 세로로 삽입해도 무방하다.
폭이 너무 넓어서 세로로도 다 넣을 수 없으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좌우의 두 면을 다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때 양면의 동일한 지면을 차지하도록 한다.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도 처리할 수 없을 만큼 표의 크기가 클 때는 큰 종이를 사용한 후 종이를 접어 본문의 종이 크기와 규격을 같게 하거나 복사기를 사용하여 본문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축소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3) 길이가 한 페이지를 넘는 표의 처리
한 페이지 이상의 길이를 가진 표는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 연속하여 작성한다.
이때 표의 번호와 제목은 나눠진 표의 맨 앞장에 달아주고 다음 장에 계속되는 표의 왼쪽 위에는 표번호와 함께 계속된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4) 표의 번호
본문에 나오는 표의 번호는 본문에서 언급한 순서대로 아라비아숫자로 표기한다.
자연과학 논문에서는 본문은 국문으로 쓰더라도 표는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국문으로 작성할 수 있다.
따라서 영문으로 작성할 때는 표의 번호를 Table 1, Table 2, …등으로 표기
국문으로 작성할 때에는 표 1, 표 2, …등으로 표기하고 <>로 처리하기도 하는데, 표의 제목과 함께 표의 상단 좌측 줄 끝에서 시작하거나 중앙에 놓는다.
5) 표의 제목
표의 제목은 표의 번호 다음에 마침표를 찍거나 표 <>로 처리되었을 때는 한 칸을 띄우고,
바로 표가 담고 있는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이 필요하면 표 아랫부분에 쓴다.
표의 제목이 표의 폭보다 길 때에는 두 줄 이상으로 작성해야 하고 반드시 표의 우측 끝까지 채운 다음 윗줄의 제목 시작 지점에 맞추어 새로운 줄을 시작한다.
제목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도록 하며,
제목이 두 줄 이상이 될 경우 영문이든 국문이든 한 단어를 서로 다른 줄로 분리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표의 경계선
표의 제목과 표 사이에는 한 줄을 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체적으로 표를 작성할 때는 세로줄만 사용하고, 가로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분야에 따라서는 세로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표의 가장 위에 있는 가로줄은 두 줄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 줄로 하며, 표가 여러 페이지에 걸쳐 있는 경우에는 표의 아랫줄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만 긋고 나머지페이지에서는 생략한다.
7) 표의 각주
표에 대한 각주는,
① 표를 다른 문헌에서 인용했을 경우에 그 출처를 밝히고,
② 표 전체에 대한 설명(예 : 연구 방법 등)을 간단히 하여 읽는 사람이 본문을 보지 않더라도 표가 나타내는 연구 결과의 도출과정을 알 수 있게 하고,
③ 표에 사용한 약자 나 기호 등을 설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다.
표에 대한 각주는 설명해야 할 부분의 오른쪽 어깨 위에 1, 2, 3 등의 아라비아숫자나 a, b, c 등의 영문 소문자(이탤릭체로도 쓸 수 있음) 또는 *, §, †, ‡, # 등의 기호로 표시하는데, 숫자에 대한 각주를 숫자로 표시하는 것은 지수(指數) 표시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8) 페이지 수의 표시
표만 들어있는 페이지도 본문의 페이지에 연속시켜 페이지수를 나타내고, 표가 너무 넓어 facing page까지 사용하여 표를 작성했을 때는 표가 있는 양쪽 모두에 페이지수를 표시하며,
facing page 뒷면에는 페이지수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표가 너무 커서 표가 포함된 페이지를 접었을 때는 접힌 지면의 중앙에 페이지수를 기입한다.
2. 도표의 작성
경우에 따라 표만으로 방대한 자료를 요약, 양적인자(量的因子), 반응변수와의 관계, 자료의 분포모양, 또는 관심 있는 처리효과의 추이 등을 명료하게 나타낼수 없다.
이러한 경우, 그래프, 차트 등을 이용하면 설명하기도 간편고 시각적 이해와 판단에 도움이된다.
도표의 제목은 도표 아래 위치하는것이 보편적이다.
각 도표에는 <그림 1>, <그림 2>와 같이 일련번호를 붙이고,
번호 다음에 구두점을 찍은 다음에 내용을 잘 나타내주는 간단한 제목을 붙인다.
영문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Figure 3.], [Figure 9.] 또는 약어(略語)로 [Fig. 3.], [Fig. 9.]로 표시한다. 도표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자료의 성질이나 연구 목적에 따라 이해하고 비교하기 쉽게 작성해야 한다. 그림에서는 선을, 본문의 글자호수 또는 숫자들에 비하여 너무 굵거나 가늘게 하지 말고 본문과 균형이 맞도록 적당한 굵기의
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x축과 y축의 단위를 표시하는 숫자는 본문에서 사용하는 호수의 글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x축과 y축의 눈금을 축소하거나 확대하여 그리면, 반응변수의 변화모양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실험결과를 잘못 해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축소비율이나 확대비율을 적절하게 결정해야 한다.
1) 부채꼴 도표
부채꼴 도표는 기술통계학적(記述統計學的)인 기법의 하나로 원(圓)의 360도를 자료의 특성(항목)별 구성 비율로 분할하여 특성(항목)의 상대적인 분포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도표로 간단하면서도 자료의 성질을 잘 나타낸다.
2) 경과추이 도표
시간의 경과에 따른 어떤 성분의 변화나 처리효과의 변화상태를 막대형 도표로 나타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연속성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절선을 이용한 그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경우 그림에는 반드시 범례 (legend)를 표시해야 하는데, 그림의 적당한 공간에 표시하거나, 각 절선의 끝 부위에 표시한다.
3) 히스토그램(Histogram)과 도수다각형(Polygon)
히스토그램은 자료를 도수(度數)분포표로 만든 후, 계급간격을 밑변으로 하고 돗수를 높이로 하는 막대그림이다. 이때 계급과 계급 사이는 공간이 없이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 방법은 자료의 분포모양, 즉, 중심점(평균)과 산포도(자료의 퍼짐 정도)를 잘 나타내주는 방법이다.
<예>에서처럼 각 계급의 상단 중간점을 이어서 얻은 그림으로, 도수다각형(Polygon)이라고 한다.
이것은 히스토그램에 비하여 더 연속적이며, 분포모양을 완만하게 나타낼 수 있다.
4) 보통 그래프
그래프는 과학논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시간, 농도 또는 온도 등의 독립변수를 x축에 놓고, y축에는 반응변수의
관측지를 적당한 간격을 설정하여 작성한다. 이 그래프는 반응변수의 전체적인 경향성, 시간의 경과에 따른 특성치의 변화모양을 알 수 있고, 처리간의 반응정도와 중금속의 용탈양상, 금속의 용탈양상(leaching pattern) 등을 비교할 수 있으며, 특히 변수 들간의 함수적인 관계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지 도
지도를 그림으로 첨부할 때는 경계선은 1-2점 쇄선으로 하고, 내부 경계선으로 진입하면서 실선, 파선, 점선의 순으로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의 구분 이외에도, 배치도나 행정구역도 등을 작성할 때는 반드시 방위와 축척(縮尺)을 표시해야 한다.PC를 이용해서 직접 그리거나 인터넷상에서 실제로 Download 하여 게재할 수도 있다.
6) 사 진
현미경적 연구, DNA 분석연구나 전기영동 분석에 의한 단백질에 관한 연구 등에서는 사진을 첨부하면 연구결과를 실증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 사진이 놓이는 위치는 사진의 크기와 매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1∼2장의 사진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를 실험결과를 설명하는 위치에 놓고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 너무 커서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는 경우는 사진의
앞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에 사진 번호를 붙이고 설명한다. 그러나 사진의 매수가 많은 경우에는 이를 함께 모아 부록 다음에 수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