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제
논문작성에 있어서 현재형과 과거형을 주로 사용하고 미래형은 가설의 진술에만 사용한다.
(1) 과거형을 쓸 경우
1) 특정한 다른 연구결과를 인용할 때
<예> '이무명은 …을 발견하였다.'
2) 방법과 결과를 기술
<예> '… 방법으로 표집하였다.'(방법)
'평균의 차는 6.6이었다.'(결과)
(2) 현재형을 쓸 경우
1) 정의를 내리는 경우
<예> '본 논문에서는 자아개념이란 … 이라고 정의한다.'
2) 어떤 이론의 일반적인 진술을 인용할 경우
<예> 'Piaget에 의하면 인간발달은 모든 면에 있어서 단일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3) 논의에서 연구자의 의견을 삽입할 때
<예> "… 는 … 이라고 해석된다."
4) 연구목적의 진술은 현재형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인칭과 숫자 및 수식
(1) 인칭의 경우
1) 인칭은 원칙적으로 3인칭을 사용한다. 가급적으로 인칭을 쓰지 않기 위하여 수동형을 쓰는 것이 좋다.
<예> : '연구자는 …을 조사하였다.' → '…이 조사되었다.'
2) 3인칭의 경우 연구자, 필자, 저자 등의 간접 표현은 허용된다.
3) 겸손을 나타내기 위한 졸저, 졸고 등의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한다.
(2) 숫자의 사용
숫자의 사용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아라비아숫자를 사용하도록 하되, 10 이내의 숫자는 하나, 둘, 셋 …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단 10이내의 숫자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아라비아숫자를 사용해야 한다.
1) 수를 연속적으로 나타낼 때
<예> '각 개인에게 배당된 점수는 각각 1, 3, 5, 8 …이다.'
2) 책의 면수와 날짜 및 고유명사로 된 번호의 표기
3) 한 문장 내에서 같은 내용에 대해서 이미 두 자리 숫자가 사용된 경우
4) 점수나 백분율의 경우
5) 숫자 다음에 측정단위가 붙은 경우
<예> 3㎝, 3일, 3점, 2g 등
6) 기타
① "3位1體"나 "三위一체"로 하지 않고, "三位一體", 또는 "삼위일체"로 표기한다.
② "3-400만원"으로 하지 않고, "300-400만원"으로 표기한다.
③ 끝자리가 없는 백, 천 만이라는 숫자는 낱말로 표기한다. "4천5백75만7천 명"[1997년 1월 1일 현재 한국 인구].
④ 연대, 저서의 쪽수, 질량의 숫적 표기, 금액, 백분율, 주소상의 번지, 도로 번호 등은 아라비아 숫자로 적는 것이 좋다. "1945년 8월 15일", "p.7", "8,848m", "60kg", "33ml", "2,192,000원", "75%", "광장동 353번지", "태평로 1가".
⑤ 분수는 "½", "⅔", "¾", "⅛", "⅝" 등과 같은 방식으로 표기한다.
⑥ 저작물의 일부를 참고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한다.
㈀ 한문 서적의 책, 권, 면, 행, 연도와 날짜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아라비아 숫자를 쓴다.
㈁ 단행본(고전)의 절, 장(scene), 장시의 편(canto), 서두 부분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작은 로마 숫자 (ⅰ, ⅱ, ⅲ, ⅳ 등)를 쓰고,
㈂ 권, 막(act), 부(division), 총서의 각 권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큰 로마 숫자(Ⅰ, Ⅱ, Ⅲ, Ⅳ 등)를 쓰며,
㈃ 서두가 아닌 페이지 난(column), 행(line), 통계표, 도표, 그 밖의 다른 부분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아라비아 숫자를 쓴다.
㈄ 문장은 숫자로 시작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의 숫자는 문자화하든지 말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좋다. 만일 숫자로 문장을 시작하면, 각 항목의 번호와 혼동을 하게 되기 쉽다.
(3) 수식의 사용
1) 수식
수식은 가급적 알기 쉽고 인쇄하는 데에 손이 적게 들도록 표기해야 한다. 수식을 표기할 때에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 수식은 구, 절 및 문 등과 같이 필요에 따라 수식의 끝에 구두점을 찍어야 한다. 그러나 문의 맨 끝이 수식일 때에는 구두점을 찍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수식 중의 문자와 기호는 이탤릭체로 한다. 그러나 문자의 어깨나 밑에 붙이는 분자는 소문자만을 주체로 사용하여 구별시켜야 한다. Ax + By + C = O, Ta + D + Hb = 2Le
㈐ ??, +. -, ??, ?? 등의 기호가 行이 끊어지는 곳에 올 때에는 그것을 行의 끝에 두느냐 혹은 다음 行의 맨 처음에 두느냐를 결정하여 통일해야 한다.
㈑ 두 개 이상의 수식을 위아래에 배열할 때에는 "="가 있는 곳에 두거나 혹은 각 행의 중앙에 두도록 통일해야 한다.
2) 3인칭의 경우 연구자, 필자, 저자 등의 간접 표현은 허용된다.
3) 겸손을 나타내기 위한 졸저, 졸고 등의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한다.
3. 외래어 및 인명
외래어로 된 전문적인 술어의 표기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른다.
(1) 가극적이면 모든 술어는 역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역어에 관해서 연구자간에 통일성이 없거나 그 사용이 빈번치 않은 특수한 술어는 반드시 원어를 기업하도록 하되, 처음 한 번에 한한다.
(2) 역어에 대해서 원어를 표기하는 경우에는 ( )속에 삽입한다. 이 때 고유명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예> 실험주의(experimentalism)
(3) 적절한 역어가 없거나 공통된 역어를 발견하기 어려울 때에는 원어의 음을 한글로 표기하고 ( ) 속에 원어를 삽입한다. 이 때 표기는 교육부 제정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다.
<예>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홈룸(home-room)
(4) 인명의 표기에 있어서 한국명과 중국명은 성명을 모두 기입하고, 기타의 인명은 성만을 표기하되 언어를 그대로 표기한다.
<예> 이문신(한국성명), 林語堂(중국성명), Hobbs(미국성),原田(일본성)
이 때 일체의 존칭은 생략한다. 흔히 사용하는 선생, 씨, 교수 및 박사 등의 존칭은 필요한 경우에 서문과 각주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5) 인명을 제외한 고유명사의 경우에는 한글로 그 발음을 표기하거나 역어로 표기하고, 원어를 ( ) 속에 삽입한다.
<예>피바디(Peabody) 대학,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6) 역어를 사용하였을 때 원어를 괄호 속에 삽입하는 것은 처음 한번에 그치고 반복하지 않는다.
4. 약어와 기호
(1) 약어
논문의 불필요한 길이를 축소하고 표현의 간결함을 위해서 약어를 사용하되, 다음과 같은 원칙에 준한다.
1) 한국어의 약어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다. 단,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기관의 명칭이나 또는 그 명칭이 긴 반면에 그 사용빈도가 많은 경우에는 약어를 규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 중교연(중앙교육연구서), 서울사대(사울대학교 사범대학), 지자제(지방자치제)
2)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외국어의 약어는 그대로 사용한다.
<예> IQ, YMCA, UN, USOM, EEG 등.
3) 외국어로 된 약어만을 사용하였을 때 그 뜻이 명확히 전달되기 어려울 때에는 전어(全語)를 괄호 속에 삽입하고 다음부터는 약어만을 사용한다.
<예> EEG(electroencephalogram),TAT(Thematic Apperception Test)
4) 한국어의 술어를 외국어로 약어화 또는 기호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비교적 그 사용빈도가 높은 술어만을 약어화하도록 한다.
<예> 피험자(S), 실험자(E), 관찰자(O), 자아개념(SC)
(2) 기호
자연과학 분야의 논문에서는 단위와 양을 나타내는 기호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애써 계산한 정확한 수치를 기록해도 그 단위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거나 또는 독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자연과학 논문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위에 관한 주의해야 될 일반적 사항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위를 한자로 표시하여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시간을 나타내는 年, 月, 日, 時, 分, 秒 등은 한자로 표기해도 무방하다.
2) 자연과학 논문의 경우 도량형의 단위는 meter법과 C, G, S.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이외의 단위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괄호를 하여 C. G. S. 단위로 환산한 수치를 부가하는 것이 좋다.
3) 같은 단위나 부호를 붙인 숫자가 둘 이상 계속될 경우에는 뒤쪽 수치에만 단위를 붙여서 사용한다.
4) 양을 나타내는 숫자는 보통 이탤릭체로 하고(보기 : g, l) 복수인 경우에도 단위를 나타내는 약자에는 변화가 없다. 예컨대 15㎝이지 15㎝s로 쓰지 않는다.
5) ml와 cc는 혼용되고 있으나 ml로 표시하는 것이 바른 경우가 많다. l는 1자와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이탤릭체로 표기한다. 의학이나 생물학의 눈문에서는 아직도 ml보다 cc쪽이 더 많이 사용된다.
독어 논문에서는 cc를 ccc로 표기하는 습관이 있다.
6) 온도는 화씨(oF)를 쓰지 않고 섭씨(oC)로 표기하며, 열량은 cal이나 kcal로 표기한다. 기타 각도는 36o50'20', 마력은 76mmHg 등으로 표기한다.
7) 농도를 나타내는 백분율, 예컨대 3% 용액이란 정확하게 말하면 100g 용액 중에 그 물질이 3g 용해되어 있다는 뜻이지만, 실용상 다음과 같은 변형된 표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용액 100g 중에 3g...........3%, 3%(w/w)
용액 100g 중에 3ml..........3%(v/w)
용액 100ml중에 3ml..........3%(v/v)
용액 100ml중에 3g...........3%(w/v)
* 단위와 수량 표기의 보기
10月∼12月은 10∼12月로
9時∼12時는 9∼12時로
5g∼10g은 5∼10g로
3㎍, 50㎍, 40㎍ 및 62㎍는 35, 50, 40 및 62㎍로